지그재그 팝업스토어, 4만 명 다녀가..."고객 확장 효과 톡톡"

입점 파트너사 협업 시너지...제트결제 구매 증가도

중기/스타트업입력 :2023/06/22 15:45    수정: 2023/06/22 18:25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더현대 서울에서 2주간 진행한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을 종료, 고객 접점 확장 효과를 톡톡히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지그재그에서의 쇼핑 경험을 상징하는 '핑크 배송 박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번 팝업스토어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지그재그의 큐레이션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앞서 지그재그는 지난 5월부터 가수 백예린, 유튜버 원지, 모델 배유진, 배우 신예은, 유튜버 해쭈, 그룹 아이브 리즈와 함께 '2023년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 또한 그 일환으로 다양성을 존중하고, 스타일에 대한 영감을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일관되게 담아냈다.

지그재그_팝업스토어

지그재그 팝업스토어는 MZ 세대들 사이 '가장 주목받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2주 간의 운영 기간 누적 방문객 총 4만명, 일 평균 방문객 2천900여명을 기록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객을 고려해 특색 있고 차별화된 스타일의 스토어들로 구성됐다. 오프라인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인기 쇼핑몰을 비롯해 지그재그가 엄선한 패션·뷰티·라이프 브랜드 총 22곳이 참여했다.

온·오프라인 연계 쇼핑 효과도 두드러졌다. 지그재그는 현장 구매뿐만 아니라 230여개 상품에 QR코드를 부착해 지그재그 앱 내 제트결제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구매한 제품은 번거롭게 들고 다니는 대신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으로 당일 저녁 또는 다음날 아침 받을 수 있게 한 것. 실제로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지그재그 제트결제 거래액은 전월 동기간 대비 18% 증가했다. 지그재그 신규 가입자 역시 21% 증가했다.

팝업스토어는 입점 파트너사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제품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는 무대로써 역할도 톡톡히 했다. 팝업스토어에서 최초 공개하는 신제품, 지그재그 단독 상품 등을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의 생생한 반응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쇼핑몰 바온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팬덤을 확인하고 고객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접점을 만들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랜드 시티브리즈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2030 여성 '머스트앱'으로, 팝업스토어 오픈 첫 날부터 이어진 긴 대기줄을 보며 다시 한번 위상을 체감했다”면서 “고객들은 특정 브랜드에서 모든 패션을 맞춰 입지 않고, 다양하게 매치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여러 브랜드와 함께 시티브리즈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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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즐길거리로 방문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현장 곳곳에 비치된 아이템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고 SNS에 자발적으로 업로드하는 등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피팅룸, 뽑기 등 체험 이벤트장 앞에는 긴 대기줄이 늘어섰고, 콜라보 굿즈 '파피묭 인형 키링'과 '아에이오우 파우치'를 구매하기 위해 '오픈런'을 불사하는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지그재그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입점 파트너사와는 협업 시너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고객들에게 지그재그 브랜드 체험의 기회와 차별성을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