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타임은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2023’ 명단을 공개했다. 블라인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블라인드에 대해, 타임은 “지난해 말 실리콘밸리를 뒤흔든 대규모 감원 사태 당시 혼란에 휩싸인 직장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채널이었다”며 “트위터 재직자 95% 이상이 블라인드 가입자”라고 했다.
또 "직장인들은 비자 문제, 정신 건강, 조직 내 비윤리적 관행에 이르기까지 블라인드에서 모든 것을 논의한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 韓 직장인 2명 중 1명 지난해 이직 시도2023.03.30
- 블라인드, 가입자 800만 돌파…"삼성·SK·현대차 10명 중 8명 가입"2023.02.28
- 여기어때X블라인드, 직장인 해외 여행 쏜다2022.11.23
- LG전자, 4개 사업본부 대수술...고객 지향 솔루션 체제로2024.11.21
올해 블라인드는 ‘개척자’ 부문에 선정됐다. 해당 부문에는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 개발사로 알려진 구글 딥마인드, 당뇨병 치료제 개발사 노보노디스크 등이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오픈 AI가 뽑혔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블라인드는 ‘구성원 목소리로 만드는 건강한 조직 문화’라는 비전 아래 2013년 한국에서 출시된 직장인 소셜 플랫폼으로, 전 세계 900만명의 직장인이 이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 우버 재직자 80% 이상이 블라인드를 사용하는 등 주요 기업 재직자 대다수가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