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가입자 800만 돌파…"삼성·SK·현대차 10명 중 8명 가입"

대기업 재직자 이틀에 한 번 방문

인터넷입력 :2023/02/28 14:42    수정: 2023/02/28 16:01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 글로벌 가입자 수가 800만명을 넘어섰다고 운영사 팀블라인드가 28일 밝혔다. 웹을 포함한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920만명이다.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재직자 10명 중 8명이 블라인드에 가입했고, 시가총액 1천대 기업 재직자 중 90% 가까이 블라인드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입자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블라인드에 가입한 직장인은 200만명 이상으로, 이는 하루 평균 직장인 5천400명이 서비스에 가입한 격이다. 방문 빈도는 직장인 소셜 플랫폼 가운데 1위다. 주로 대기업 재직자들이 서비스를 활용했다. 국내 10대 그룹 가입자 MAU 대비 일간활성화이용자수(DAU) 비율은 50%에 달했다.

지난달 기준 블라인드에 새로 등록된 댓글은 600만개를 돌파했다. 모든 한국 가입자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댓글을 작성한 셈이다. 블라인드는 현재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블라인드 채용 서비스인 블라인드 하이어는 지난달 사업 모델을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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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라인드)

블라인드에서 바로 블라인드 하이어 채용 공고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은 국내 500만 직장인에게 공고를 노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 가입자는 채용 공고와 현직자 리뷰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하다.

팀블라인드 관계자는 “블라인드는 한국과 미국 서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보편적 플랫폼이 됐다”면서 “글로벌 직장인 플랫폼이 되기 위해 한국과 미국 서부만큼의 압도적인 사용성을 미국 전역에서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