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아이폰을 조롱하는 듯한 광고를 올려 눈길을 끈다.
21일(현지시간)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구글은 픽셀폰과 픽셀폴드 등 자사 스마트폰을 홍보하기 위한 5개의 짧은 광고를 공개했다.
픽셀폰을 의인화해 아이폰14프로와 대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광고인데 5개 광고마다 강조하는 포인트가 다르다.
주로 아이폰에는 없는 기능을 강조했다. 먼저 첫 번째 광고에서는 포토 언블러(사진 선명하게 해주는 기능), 아스트로포토그래피(야간 촬영 모드), 콜 어시스트 등의 기능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공공장소에서 공용 Wi-Fi 연결 시 해커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무료 VPN을 제공한다는 점 ▲역방향 무선 충전 기능 ▲픽셀폴드(폴더블폰) 등을 차별점으로 내세우는 내용의 광고를 선보였다.
관련기사
- 픽셀폴드에 진심?...구글, 아이폰·갤폴드 반납하면 최대 120만원 보상2023.05.12
- 구글 픽셀8 시리즈 디스플레이 사양 유출2023.06.19
- 픽셀폴드 내놓은 구글, '픽셀플립' 준비중?2023.05.30
- "아직 출시도 안 됐는데"…구글 ‘픽셀 폴드’ 美서 품절2023.05.26
폰아레나는 "삼성과 같은 안드로이드(OS) 업체는 스마트폰에 화려한 기능이 없다는 이유로 애플을 조롱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가장 최근에 이런 광고를 한 회사는 구글인데, 이런 종류의 광고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이번 광고는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아이폰은 출하량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잘 팔리는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후발주자인 구글의 픽셀폰은 상위 5위 안에도 아직 진입하지 못했다. 다만, 최근 판매가 늘고 있어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