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허브 "美개발자 92% AI 도구 사용"

개발 숙련도·생산성·협업 등 전반적인 업무 향상 느껴

컴퓨팅입력 :2023/06/21 10:43

깃허브 개발자 설문 조사 결과 미국 개발자 중 92%가 인공지능(AI) 도구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깃허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성AI 기반 개발지원 도구의 개발자 경험에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코파일럿 등 생성AI과 연계한 서비스가 생산성, 협업 등 전반적인 개발자의 워크플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장조사기업 웨이크필드리서치와 1천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미국기업 개발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깃허브 개발자 AI도구 사용 비율 조사(이미지=깃허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2%가 현재 업무 안팎에서 AI코딩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70%는 이러한 도구가 업무에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AI도구가 업무 중 가장 많은 이점을 제공했다고 생각한 부분으로는 숙련도 향상이 높았으면 이어서 생산성 부분이 뒤를 이었다.

개발자들은 AI도구를 이용해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기존에 없던 솔루션을 만드는 작업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깃허브의 인발 사니 최고제품책임자는 "개발자는 대부분 코드 작성 및 테스트 후 코드를 검토하거나 빌드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는데 시간을 보낸다"며 "생성AI는 이런 과정에서 불필요한 반복작업이나 기다리는 작업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고 보다 발전적인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기업 개발 프로젝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협업 부분에서도 AI기반 코딩 도구가 협업을 강화한다는 반응이 높았다. 코드 품질을 개선하고, 프로젝트 완료 속도를 높이고, 사고 해결을 개선할 수 있어 팀원간 트러블이 발생할 여지를 줄이고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특히 개발자들이 생산적이고 영향력 있고 만족한다고 느낄 수 있는 업무 중 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 개발팀을 이끄는 관리직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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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개발자의 57%는 AI 코딩 도구가 프로그래밍 기술과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정신력과 시간 모두 한정된 상황에서 AI 코딩 도구를 사용하면 생산적이고 새로운 분야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개발자들은 AI 도구 외에 생산성 향상 및 개발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직의 사일로를 허물고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회하며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래를 위해 실험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워크플로 내에서 AI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