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256, NFT 기반 영화 커뮤니티 'MMZ' 공개

'키노' 필진 참여 첫 프로젝트 내달 본격 추진

컴퓨팅입력 :2023/06/20 10:36

두나무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 람다256(대표 박재현)은 영화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와 함께 개발한 영화 커뮤니티 ‘MMZ’를 베타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MMZ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커뮤니티 참여자가 프로젝트 형태로 영화를 함께 참여해서 즐길 수 있다. 대체불가토큰(NFT)를 커뮤니티 멤버십과 프로젝트 참여 내역 인증 수단으로 활용했다.

MMZ는 이메일 계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영화와 시리즈 콘텐츠를 태그해 SNS 형식으로 공유하고, 영화 주제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제안할 수도 있다. 

일반 이용자 외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이용자를 위한 ‘알파멤버십’도 마련돼 있다.알파멤버십은 프로젝트 제안이나 투표 등의 권한을 가진다. 알파멤버십은 이달 말까지 사전 참가자 모집 중이다.

MMZ

알파멤버십 구매시 제공되는 캐릭터 ‘모비’는 루니버스 체인에서 발행된 NFT로, MMZ 서비스 내에서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 수 있고, 온·오프라인 행사에서 인증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모비는 멤버십 가입과 동시에 생성된 루니버스 지갑으로 전송된다.

커뮤니티 첫 프로젝트로는 영화지 ‘키노’ 필진들이 모여 진행하는 ‘키노 시네필’ 프로젝트다. MMZ 커뮤니티 참여자들과 단행본을 제작한다. 글을 기고하는 형태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기획은 다음달 본격 공개될 예정이다. MMZ에서는 작품, 배우, 장르 등을 주제로 멤버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며, 멤버들이 제안한 내용에 대한 프로젝트도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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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다256은 이제까지 NFT가 주로 마케팅과 투자 수단으로서 단기적으로 사용된 데 비해, 대중 영화라는 콘텐츠를 통한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에 NFT의 특징을 적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처럼, 실제 커뮤니티 서비스에 NFT가 활용되는 국내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지연 람다256 CSO는 "향후 MMZ는 콘텐츠를 프로젝트 형태로 참여형으로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지속해서 선사할 것"이라며 "NFT를 기반 기술로서 응용한 커뮤니티의 새로운 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