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빌드에서 코파일럿을 선보이며 AI시대를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깃허브가 공개했던 코파일럿은 개발자의 코딩을 돕기 위한 자동완성 도구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공개한 코파일럿은 윈도, 애저, 오피스, 빙, 엣지, 파워플랫폼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제품군과 결합하며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효율적으로 만든 프롬프트 명령어나 앱을 플러그인 형태로 사용자 간 공유하거나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해 이를 통해 개발자나 기업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생태계도 마련했습니다. AI 보조 도구 형태지만 결국은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기업의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플랫폼의 전환'이자 AI시대의 시작을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제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제품으로 들어가는 입구이자 기본 도구입니다. 또한 복잡한 사용법을 모두 알지 않아도 일정 역량 이상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 저변확대를 가속화하고 업무 성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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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앱 개발이나 데이터분석 등 개발 분야에 치우쳤던 기술을 각 산업 전문가가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각 산업 분야에서 부족하거나 아쉬웠던 부분을 직접 보완하게 된 만큼 기존에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앱이나 서비스의 등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웹이나 모바일 초기 시장처럼 코파일럿을 활용한 유니콘 기업의 등장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이번엔 전 세계가 동시에 시작하는 만큼 국내 기업의 가능성도 점쳐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