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엣지, 삼성 '오토모티브 5nm' 공정용 PHY IP 제작 착수

SF5A 공정 지원하는 8533Mbps LPDDR5X/5/4X/4 PHY IP 개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6/20 10:32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하 오픈엣지)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SF5A(5nm)' 공정을 지원하는 8533Mbps LPDDR5X/5/4X/4 PHY(물리계층) IP를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오픈엣지 관계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해당 PHY IP의 테이프 아웃(팹리스에서 제품 설계를 마치고 파운드리 회사로 설계도가 전달되는 것)을 거의 마무리했다"며 "이를 통해 오픈엣지는 기술력 입증과 함께 해당 공정 IP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로고(이미지=오픈엣지테크놀로지)

반도체IP 개발은 SoC(시스템온칩) 설계에서 선행되는 단계다. 업계 최초로 개발, 제작 착수까지 진행된 IP는 향후 팹리스 및 디자인 하우스에서 해당 공정에서 우선적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오픈엣지의 PHY IP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공정에 포팅(IP의 디자인이 파운드리의 제조 공정에 최적화돼 생산이 가능한 상태)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오픈엣지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14nm 공정에 자사 PHY IP를 성공적으로 포팅한 바 있다.

또한 오픈엣지의 LPDDR5X/5/4X/4 PHY IP는 자동차 전자 제품에 대한 적합성을 인증하는 자동차 전자 협의회(AE)의 AEC-Q100 자격 획득도 추진 중이다. 향후 활용도가 높은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신종신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부사장은 "오픈엣지는 지난 14nm PHY IP와 더불어 고품질 메모리 서브시스템 IP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와 성공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IP기업인 오픈엣지와 추후 더 많은 협업을 통해 국내 시스템 반도체 시장을 함께 성장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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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5나노 공정을 지원하는 8533Mbps LPDDR5X/5/4X/4 PHY IP의 테이프아웃은 오픈엣지의 적극적인 R&D를 통한 기술력 강화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과 지속적인 기술협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와 입지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픈엣지가 이번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 포팅한 PHY IP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의 시제품제작 지원 프로그램에서 제작비용 일부를 지원받아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