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 시즌2, 정부 압박 하루만에 서비스 종료

"시즌3 오픈 계획 없어"

방송/통신입력 :2023/06/19 13:30    수정: 2023/06/20 10:50

누누티비 시즌2가 19일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국내 OTT 콘텐츠의 저작권을 무시하고 불법으로 전달하자 정부가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이날 누누티비 시즌2는 홈페이지에 “심사숙고 끝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짧은 기간이지만 여러분의 많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즌3 오픈 계획은 없으며 유사 사칭사이트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누누티비 시즌2 홈페이지 캡쳐

누누티비가 폐쇄된 지 두 달만에 개설된 누누티비 시즌2는 토종 OTT 콘텐츠의 불법 유포 우려를 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에 따라 과거 누누티비는 하루에 한 차례만 접속차단 조치를 했지만, 이번에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접속차단 조치를 가할 것이란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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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4월 누누티비 폐쇄 후 토종 OTT 이용자가 100만명 이상 늘어났다는 집계도 나왔다.

국회 박완주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티빙, 웨이브 등 토종 OTT 이용자수는 1천410만명으로 누누티비가 한창 활개를 치던 3월에 비해 102만명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