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플랫폼 스팀에서 매년 세 차례에 걸쳐 신작을 소개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 두 번째 행사가 오는 19일(현지시간) 시작된다.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지난 2월 진행된 행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며, 앞선 행사와 같이 수백 종 이상의 PC게임 신작이 체험판, 미리해보기(얼리억세스), 개발자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는 국내 게임사들의 참여 소식이 다수 전해지고 있다. 해당 게임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 이용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넥슨은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 백병전 PvP 액션 '워헤이븐' 글로벌 얼리엑세스 서비스를 진행한다. '워헤이븐'은 '마비노기영웅전' 등으로 유명한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이다.
이 게임은 칼, 창 등 냉병기가 존재하는 중세 판타지 세계 '헤러스에서 연합과 마라 두 진영이 16대 16으로 나뉘어 자신들이 믿는 영웅의 교리에 따라 끝없이 맞붙는 대규모 PvP 게임이다.
앞서 넥슨은 지난 12일 막을 내린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워헤이븐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캐릭터별 전투 스킬, 분대, 진영별 합동 플레이 등 '워헤이븐'의 전술적 요소가 설명됐다. 이어진 '퓨쳐 게임 쇼'와 'PC 게이밍 쇼'에서는 각각 기본 과정이 연출된 영상과 전투 액션 트레일러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크래프톤 독립개발사 라이징윙스는 소셜 샌드박스 서비스 '마르코 엔터테인먼트'를 공개한다. 마르코 엔터테인먼트는 이용자가 창작자가 되어 자신만의 아바타와 공연을 만들고 다른 이용자들과 교류하는 소셜 샌드박스 서비스다.
이용자는 판타지 세계 '마르코 엘리시움'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서비스 내 제공되는 제작 툴을 통해 개성 넘치는 아바타를 제작하고 취향에 맞는 음악과 댄스, 무대 등을 선택해 공연을 꾸며나갈 수 있다. 창작한 공연은 월드 내에서 선보일 수 있으며 영상으로 저장해 SNS 채널 등에도 공유 가능하다.
웹젠은 블랙앵커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전략RPG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르모어)'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하반기 스팀 얼리액세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르모어는 가상의 유럽 왕국을 배경으로 재앙과 함께 나타난 변종들로부터 생존하는 과정을 게임으로 제작한 턴제 전략RPG다. 암울한 세계관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2D 도트 그래픽을 바탕으로 턴제 전략RPG 장르의 특징에 보급품을 구하기 위해 위험한 장소에 뛰어들고 획득한 재료로 '은신처'에서 피해 회복을 하는 등의 서바이벌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20년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BIC)’에서 ‘비포 더 던’이라는 명칭으로 최초 공개될 당시 테마의 독창성, 차별화된 시스템 등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어서 2021년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GIGDC)’에서 제작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투바이트는 내부 개발 스튜디오 펜타피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SF 전략 게임 '스페이스 기어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페이스 기어즈는 22세기, 화성 테라포밍 중 촉발된 대전쟁을 배경으로 한 자체 IP로 매력적인 SF 세계관을 가진 전략 게임이다.
이용자는 개척자이자 사령관으로서 테라포밍 연구와 몰려오는 적들에 맞서기 위한 메크 부대를 제작하고 PvE, PvP, 협동 콘텐츠 등 다양한 전투로 화성을 개척해 나간다. 펜타피크 스튜디오는 지난 2일부터 4일간 진행한 플레이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빌드를 선보인다.
뉴코어 게임즈는 스팀 넥스트 페스타 기간 액션 어드벤처 게임 '데블위딘:삿갓'의 데모 버전과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될 데모 버전은 첫 번째 스테이지의 모든 컨텐츠를 진행 할 수 있으며, 약 1시간 30분 분량의 플레이타임에 잘 짜여진 공략 요소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데블위딘은 한국 전통소재와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혼합된 배경을 내세운 게임으로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탐욕의 늪에 빠져 악귀화된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김립은 주군을 잃고 배신당한 호위무사로 망한 세상을 바로 잡기 위해 악귀를 응징한다.
이 게임은 올해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와 반다이남코 스튜디오가 개최한 'GYAAR 인디게임 콘테스트'에서 어워즈 위너로 선정됐다. 또한 2023 게임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발표되는 '게임 커넥트 아메리카 게임 개발 어워즈'에 대상, 최고의 하드코어 게임,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등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36리터스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오토배틀러, 덱빌딩 그리고 로그라이트 장르를 결합한 전략 PVE 게임 '커럽티드'를 선보인다. '커럽티드'는 먼 미래 지구가 멸망한 이후 남은 인류의 후손들이 우주로 나아가 다른 행성에 정착하여 다시금 문명을 재건하는 도중 여러가지 사건이 발생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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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오토배틀러의 전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덱빌딩 요소를 통해 유저가 전투에 직접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전략적으로 난관을 극복해 나아가는 게임이다. 또한 각종 장비 및 소모품을 활용하여 나만의 대원들을 강화시킬 수 있고, 플러그인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가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
다회차 게임이 거듭될수록 그에 따른 보상과 게임 자체의 숙련도가 높아져 나만의 전략을 구축하여 게임을 진행시키는 것이 커럽티드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