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이 0.78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8개국 중 최하위로 집계된 가운데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이를 낳고, 또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하나금융지주가 저출산 시대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1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최근 경북 칠곡군에 '국공립 칠곡 왜관하나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번 개원은 하나금융이 2018년 5월부터 추진해 왔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64번째 완공된 어린이집이다.
하나금융은 프로젝트를 통해 ▲농어촌 보육 취약지 30개소 ▲장애아 어린이집 18개소 ▲복합기능 어린이집 10개소 등 국공립어린이집 90개소와 지역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한 상생형 어린이집 5개소를 포함한 직장어린이집 10개소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보육 시설 지원을 통해 출산율 감소를 줄임과 동시에 해당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돌봄이 필요한 곳에 우수한 보육 환경을 조성해 초저출산이란 큰 위기를 넘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27개의 어린이집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100호의 어린이집이 완공되면 약 1만명이 보육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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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하나금융은 영업점 내 수유 시설과 임산부 휴게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하나은행 야탑역금융센터에 '하나 맘케어 센터'를 오픈한 것. 고객이 아니더라도 아빠여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유모차보관소 ▲임산부 휴식 및 영유아 수유실 2개실 ▲이유식존 ▲기저귀갈이존 ▲오픈주방 등으로 조성됐다.
함 회장은 “저출산은 금융이 함께 고민하고,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주요 사회적 아젠다로서 보다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다자녀 상생금융 지원에 이어 하나 맘케어 센터를 마련했다” 며 “사회와 보다 능동적으로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