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T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023 양자지원기술 기업발굴 및 육성 사업'에 선정돼 시간 상관 단일 광자 계수기(TCSPC, Time-Correlated Single-Photon Counting) 장비 개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양자기술의 기능 및 성능을 향상시키는 소재나 부품, 장비 등을 발굴해 양자기술 연구개발 수요기관에 적용, 상용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SDT가 기술 상용화에 나서는 TCSPC는 광자의 도착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단일 광자 또는 다중 광자 간의 도착 시간 차이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양자역학 원리가 적용된 통신, 센서, 컴퓨팅의 개발 및 고도화 등에 쓰인다.
특히 양자 컴퓨팅 구현을 위한 멀티 큐비트 실험이나 기존 양자통신의 거리 한계 극복을 위한 양자 리피터 실험 정밀도 향상 등 광자를 이용한 양자기술 연구 현장에서 TCSPC 장비 등 초정밀 시간 분해능 계측 기술을 이용한 고해상도 시간 분석은 필수적이다.
관련기사
- SDT, 양자 동시계수 측정기(CCU) 국산화 나서2022.07.12
- IBM, 양자컴퓨터 시대 대비 보안 기술 공개2023.05.15
- "양자 컴퓨팅의 환상에서 벗어나자"2023.05.03
- LG전자, 4개 사업본부 대수술...고객 지향 솔루션 체제로2024.11.21
SDT는 다채널(Multi-channel), 고해상도(High resolution), 높은 이벤트 발생률(High event rate), 작은 지터(Low jitter) 등 높은 성능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TCSPC 장비를 국산화, 외산 기기 의존도를 낮춘다는 목표다.
윤지원 SDT 대표는 "양자 분야에서의 국가간 기술패권 경쟁이 첨예해지면서 양자컴퓨터 연구개발 등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응용장비에 대한 국산화가 시급한 시점"이라며 "큐비트 신뢰성을 정밀 측정할 수 있는 양자 응용장비 상용화를 이어나가며 국내 안정적 양자컴퓨팅 연구개발 환경 마련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