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전 마라톤선수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지난 14일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는 '이봉주vs만신들! 난치병 고비에 밖을 나오지 않는 아들 걱정까지'라는 제목의 '시대의 대만신들' 영상이 게재됐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애서 은메달을 땄다. 이후 같은 해 후쿠오카 마라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2001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한 한국 마라톤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은퇴 후 2016년 MBC TV '무한도전-못친소 페스티벌2', 2021년 KBS 2TV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며 대한육상연맹 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이봉주는 자신을 "전 마라토너 이봉주"라고 소개했다. "눈썹이 눈을 찔러서 쌍꺼풀 수술을 한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은 이봉주는 "눈썹 때문이 아니라 눈이 작아서 한 거다. 수술을 하면 조금이라도 커질 것 같아서 했다"고 말했다. "무슨 생각을 하면서 한계까지 뛰었냐"라는 질문도 받았다. 이봉주는 "우리는 늘 태극마크를 달고 우승을 목표로 달린다. 언제나 우승이 목표였다. 긴장하면서 매경기에 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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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는 2020년부터 난치병인 '복벽 이상운동증'으로 투병 중이다. 원인불명 허리 경련과 통증에 시달렸으며, 2021년 6월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는 "살이 좀 쪘다. 운동을 안 하다보니"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몸이 좀 안 좋다. 건강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있었는데, 하루아침에 이렇게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수술이 잘 됐느냐는 질문에 이봉주는 "수술이 잘 됐으면 이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