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여름가전 특수…음식물처리기 판매 전년比 2배 늘어

역대급 무더위·장마로 계절가전 수요 급증…모델 송혜교 효과 가세

홈&모바일입력 :2023/06/13 10:13

SK매직은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얼음정수기, 음식물처리기, 제습기 등 여름철 계절가전 주문이 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SK매직이 지난 4월 출시한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출시 이후 보름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넘었다. 제습기는 물량 소진으로 오는 16일부터 판매를 재개한다.

SK매직이 지난해 6월 출시한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지난 4월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4월부터 판매량은 매달 전월 대비 40% 이상 급증하고 있다. 6월부터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높은 판매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

SK매직은 역대급 무더위와 장마가 예고됨에 따라 계절가전 수요가 급증한 것이 판매량 증가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5월부터 모델 송혜교를 앞세운 광고와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 5월 매트리스, 음식물처리기 등 전 품목 문의·판매가 전월보다 10% 이상 상승했다.

SK매직_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와 모델 송혜교 (사진=SK매직)

음식물처리기 시장 성장세도 큰 영향을 끼쳤다. 오픈서베이 '가전제품 트렌드 2022'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향후 구매를 희망하는 주방가전은 음식물처리기가 21.6%로 1순위로 꼽혔다.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 보급률은 아직 5~10%로 낮지만 구매 의향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시장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국가인증마크, K마크 획득으로 지자체 보조금 지원 대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설치 보조금을 최대 50%, 3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어 구매 부담을 낮춘 것도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SK매직 측은 분석했다.

SK매직 관계자는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남은 음식물로 발생하는 악취와 벌레에 대한 고민으로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국내 최초 순환 제습 건조 기술을 적용해 사계절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며, 99.9% 냄새 차단 성능과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까지 최대 5년 무상 보증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