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선보일 갤럭시Z폴드5는 물방울 경첩(힌지)을 특징으로 한다는 소문이 무성하지만 화면의 주름이 여전히 눈에 띌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게시글을 인용해 갤럭시Z폴드5가 물방울 힌지를 사용하지만 메인 화면의 주름은 여전히 중국 폴더블폰에 비해 훨씬 더 분명하다고 전했다.
물방울 힌지는 디스플레이가 물방울 모양처럼 본체 안쪽에 말려서 주름이 넓게 형성되는 구조다. 들뜸 현상도 개선할 수 있어서 제품의 두께도 얇아진다. 폴드5의 두께도 전작보다 최대 2㎜이상 얇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아이스유니버스는 물방울 힌지의 주름 개선 효과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폴드5 주름의 두드러짐이 전작대비 15%만 감소했으며, 그 차이가 크지 않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폴더블폰 후발주자인 화웨이, 샤오미, 비보, 오포 등 중국 휴대폰 제조사들은 주름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지만 갤럭시 폴드 제품 대비 주름을 크게 줄인 것을 차별 포인트로 내세운다. 다만, 힌지를 접은 상태에서 고정력이 약하고 힌지의 견고함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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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폴드5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에 탑재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 칩셋이 탑재될 전망이다. 성전자가 차기 폴더블폰에 전작에 사용한 IPX8보다 더 높은 수준인 IP58 등급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최신 폴더블 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을 7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최일을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는 내달 26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