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서원(32·이창엽)이 BL(Boys Love·남성 동성애)물 '비의도적 연애담'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최근 엄현경(37)과 결혼·2세 소식을 전한 후 악플이 쏟아지자 손편지로 심경을 밝혔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9일 SNS에 차서원 손편지를 공개했다. 차서원은 "최근 나의 소식에 많이 놀랐으리라 생각한다"며 "비의도적 연애담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맺은 배우들과 스태프, 팬들의 사랑, 촬영장에서의 행복한 추억까지 이 모든 것이 여전히 감사하고 소중한 순간으로 남아있다"고 썼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동생들을 응원하겠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했다. 제작진은 "차서원이 팬들에게 조심스레 보낸 편지"라며 "차서원의 진심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차서원은 지난해 11월2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상태다. 5일 엄현경의 혼전임신을 알렸다. 결혼식은 내년 5월 차서원이 전역한 후 올릴 예정이다. 일부 팬들은 차서원이 최근 BL물에 출연했는데, 한 번에 열애·결혼·임신 발표를 하자 "당황스럽다. 책임감이 없는 것 아니냐"며 악플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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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도예가 '윤태준'(차서원)과 대기업 총무과 직원 '지원영'(공찬)이 거짓말로 관계를 시작, 진짜 사랑을 느끼는 이야기다. 피비 작가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3월 티빙에서 공개했으며, 일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라쿠텐에서 3~4월 1위를 차지했다. 연간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스핀오프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사 넘버쓰리픽쳐스는 "올 하반기 촬영을 시작해 내년 초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