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

"매출액 대비 영업 손실 비중 대폭 줄어...하반기 흑자 가시화"

유통입력 :2023/06/07 09:16

여성 패션 앱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스타일은 정확한 분기 매출·영업손실액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매출액 대비 영업 손실 비중이 대폭 줄며 하반기 흑자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지그재그 외형 성장이 1분기 카카오스타일 전반적인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1분기 지그재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등 트래픽도 약 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스타일, 1분기 매출액 70% 이상 증가

올해 1분기 카카오스타일 영업 손실액은 작년 1분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 손실 비중도 전년 동기와 비교 시 50% 이상 개선됐다.

회사 측은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추구한 결과"라고 부연했다. 패션부터 뷰티, 라이프까지 아우르는 카테고리 확장과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의 성장, ‘패션바이카카오’와 ‘포스티’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도 카카오스타일의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이 흐름은 2분기까지 이어져, 올해 4월 카카오스타일 매출액 대비 영업 손실 비중은 약 10%로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지그재그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이용자 트래픽도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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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에이웍스 데이터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iOS 통합 기준 5월 15일부터 30일까지 지그재그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패션 플랫폼 중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앱 신규 설치도 직전(4월29일부터~5월14일) 대비 17%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 김영길 최고재무책임자는 “IT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서비스 외형 성장과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 손실 폭은 대폭 줄여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일시적인 흑자 전환이 아닌 지속 가능한 영업 이익 창출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