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육을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혁신하고 SW중심 사회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의 2023년도 선정 대학이 발표됐다.
연세대, 고려대, 경남대, 경희대, 군산대, 동국대, 동아대, 부산대, 순천대, 영남대, 한동대 등 11개 대학이 일반 트랙에 선정됐고, 신한대와 한라대 등 2개 대학이 특화트랙에 뽑혔다. 일반트랙 대학에는 연간 각 9억5000만원을, 특화트랙에는 각 4억7500만원을 지원한다. 최장 8년간 받을 수 있다.
7일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심화 시대를 이끌어 갈 소프트웨어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2023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2015년에 시작한 'SW중심대학 사업'은 산업체 수요기반의 SW교육과정 개편과 SW 전공 정원 확대, 비전공자 대상 SW 융합교육 등을 통해 SW 전문 및 융합인재 양성을 주도해왔다. 지난해까지 8년간(’15~’22년) 4만419명의 SW전공인력과 2만7136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13개 대학(일반트랙 11곳, 특화트랙 2곳)을 새로 선정했다. 일반트랙은 SW분야 입학정원이 100명 이상이여야 하고 SW관련 학과 대학원을 필수로 운영해야 한다. 반면 특화트랙은 재학생 수 1만명 미만 중소규모 대학이 대상으로 SW학과 정원 과 대학원 운영 필수 요건이 없다. 올 4월 현재 38개 대학이 선정됐는데 이번에 13곳이 새로 선정됨에 따라 SW중심대학은 총 51곳으로 늘었다.
올해 일반트랙에는 총 36개 대학이 신청해 경쟁률이 3.3대 1에 달했고, 특화트랙은 10개 대학이 신청(경쟁률 5:1)했다. 최대 8년의 지원을 받는 'SW중심대학'은 대학 내 디지털 교육 뿐 아니라 초·중·고교생 대상의 SW 기초교육 지원과 고품질의 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 및 공유, 지역 기업과 산학협력 등 대학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방향을 설정해 운영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중심대학은 우리나라 SW산업 발전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디지털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SW가치 확산 등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 핵심인재 양성에 기여해왔다"면서 "SW중심대학이 지역 및 기업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해 디지털 심화시대를 이끌어갈 SW인재 산실로 자리 잡은 만큼 산업체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게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