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투자자 모임 회원들이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위믹스 투자자 커뮤니티인 '위홀더' 회원 735명은 법무법인 더킴로펌을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위정현 학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에 명시된 혐의는 정보통신법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공갈, 공갈미수,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에관한법률위반 등이다.
위홀더 운영진은 공식 카페 공지를 통해 "위 학회장의 허위사실을 유포가 위믹스 코인 가격 및 위메이드 주가에 충격을 줬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위 학회장이 이번 사태 직전에 춘계학술대회를 명목으로 500만원을 요구하였으나, 위메이드가 이를 거부하자 실력행사차원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위홀더 일동은 작게는 우리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크게는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자신의 지위를 활용해 악의적 소문을 퍼트린 후 투자자 및 기업에 끼친 피해는 책임지지 않는 관행을 바꾸기 위해 강경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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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17일 위메이드는 위정현 학회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회사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소문, 추측, 언론 인터뷰 등으로 위메이드의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부도덕한 이미지로 덧씌우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고소 이유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