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대표 김장현)은 지난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공분야 입찰담합 관여행위 개선방안 선포식’에 참석, 입찰담합 근절 의지를 다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주최로 한전KDN을 비롯해 한국전력·LH·가스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장과 관련 임직원이 참석해 기관별 ‘입찰담합 관여 행위 방지를 위한 자율 개선방안’ 등을 발표하고 실천선언문을 채택했다.
최근 3년간 공정위 담합 관련 과징금 부과사건 가운데 공공부문이 44%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입찰담합 사건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지난 수개월의 경과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실천을 각오했다.
한전KDN은 ▲임직원행동강령 개정 ▲입찰담당자 교육 강화 ▲제도 및 절차 개선 등의 임직원 입찰 담합 관여 행위 예방 방안을 제출하고 지속적인 근절 노력으로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것을 천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14개 공공기관장들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입찰절차 마련 노력 ▲임직원의 입찰담합 관여 방지 규정 강화 ▲입찰담합 근절 지속 관리와 처벌강화 ▲입찰과정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유기적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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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공정한 계약질서 확립을 위해 입찰담합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국내 유일의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으로써 지속적인 공정 입찰‧계약 환경 조성과 실천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입찰담합 근절이 올해 공정위 역점 시책 중 하나”라며 “입찰담합을 뿌리뽑기 위해 입찰담합을 적발하고 엄정히 조치하는 것과 더불어 예방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