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차 3~4위 싸움이 격화되는 가운데 볼보가 3위를 굳건히 지키면서 4~5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4월 급격한 판매 하락을 맞이한 아우디는 여전히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1천33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9.2% 감소한 수치지만 전월 대비로는 2.1% 증가했다.
5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천292대로 선두를 차지했다. 그 뒤로 BMW가 6천36대, 볼보 1천502대, 포르쉐 1천5대, 렉서스 974대 순이다.
6위인 아우디는 902대, 미니와 폭스바겐은 각각 862대를 판매했다. 신차 출시와 함께 온라인 판매로 전환한 혼다는 전월 대비 92.7% 증가한 106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국내 철수를 발표한 재규어는 5대가 등록됐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로 804대를 판매하면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외에 렉서스 ES300h(546대),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545대) 순이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9천444대로 44.3%를 차지했고 하이브리드가 6천559대를 기록했다. 디젤과 전기차는 각각 2천55대(9.6%), 1천970대(9.2%)로 나타났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1천311대(6.1%)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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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구매유형은 개인구매가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개인구매는 1만2천458대(58.4%)로 집계됐다. 법인구매는 8천881대(41.6%)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신차 효과와 물량부족이 혼재해 브랜드별 등락은 있었으나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