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롯데온에 '초개인화 추천 API' 공급

롯데온, 추천 API 통해 구매 전환율 50% 상승 목표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롯데온과 '추천 API 도입 및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업스테이지는 지난 3월 공개한 추천 API 시스템을 롯데온에 제공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패션 커머스 브랜디에 추천 AI팩을 공급, 브랜디 창립 후 첫 흑자전환을 도운 바 있다.

이 추천 AI는 회원 3천900만명을 보유한 롯데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취향과 제품을 분석해 맞춤형 제품 추천을 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 측은 AI 기반 분석 도구를 활용, 지표 모니터링을 통한 모델 성능의 지속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 롯데온에 초개인화 맞춤 추천 AI 솔루션 제공. (사진=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와 롯데온은 약 2년 동안 AI 기술 도입을 위해 협력해 왔다. 업스테이지는 롯데온의 커머스 관련 인사이트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력을 꾸준히 고도화했고, 이커머스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만들어 롯데온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런 노력은 올해 1월부터 진행한 4차례 테스트에서 빛을 발했다. 두 기업 측은 1차부터 마지막 4차 테스트까지 추천 영역에서 구매 전환율은 꾸준히 상승했다는 입장이다. 마지막 4차 테스트에서는 1차 테스트와 비교해 구매 전환율이 30% 개선되는 수치를 기록했다. 양사는 성능 개선을 통해 추후 구매 전환율을 초기와 비교해 50%까지 올리는 것으로 목표로 뒀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롯데온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AI기술이 커머스 분야에 도움 될 수 있는 모범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업스테이지는 추천 API를 통해 AI 기술을 이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기업 고객들의 심리적, 물리적 장벽을 낮추고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나영호 롯데온 대표는 "업스테이지와의 협업으로 양사 모두가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화 추천 영역을 시작으로 앞으로 AI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며, 고객에게 고도화된 커머스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