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입고 결혼식 참석하자...신부측 "복장불량, 나가"

생활입력 :2023/06/03 10:11

온라인이슈팀

대만에서 청바지에 흰 셔츠 차림으로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이 복장 불량으로 쫓겨날 뻔한 사건이 발생, 누리꾼들이 왈가왈부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대만의 한 여성은 최근 남성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그는 청바지에 깨끗한 하얀 셔츠를 입고 결혼식에 참석했다.

시각물 - SCMP 갈무리

결혼식은 결혼식과 식사를 함께 하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열렸다. 그가 식전 스프를 먹고 있을 때, 신부의 친척이라는 사람이 "복장이 결혼식 드레스 코드에 맞지 않다"며 나가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처음에는 무시했으나 재차 이 같은 요구가 나오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순간 이 소식을 들은 신랑이 나타나 신부 측에 양해를 구했다.

그는 "나는 내 옷차림이 단정하다고 생각했고, 무례하게 굴지 않았기 때문에 자리를 계속 지켰다"고 말했다.

그가 이 같은 경험담을 "청바지를 입고 수많은 결혼식에 참석했지만 이런 대접은 처음"이라며 SNS에 올리자 이 사실이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일부 누리꾼은 "결혼식장에 청바지 차림으로 가는 것은 좀 그렇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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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부분 누리꾼은 "얼마나 고급 식당이기에 드레스 코드를 지켜야 하나" "당신이 정말로 부적절한 옷을 입었더라도 혼주들이 결혼식 하객을 쫓아낼 권리는 없다" "이런 경우라면 부조도 하지 말고 결혼식장을 박차고 나왔어야 했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