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가 실제 동물 수준의 빠르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가진 로봇을 선보였다.
3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의 딥마인드 팀은 4족 보행로봇 바쿠르(Barkour)를 공개했다.
바쿠르는 장비 없이 주변 환경을 효율적으로 극복하는 파쿠르(Parkour)에서 따왔다. 이름과 같이 빠른 움직임에서 발생하는 속도를 이용해 장애물이나 언덕 등 횡단하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구글 연구원들은 개를 모델로 수년에 걸쳐 다양한 폼 팩터를 개발하며 로봇의 민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정확한 평가를 위해 언덕오르기, 지그재그 달리기, 장애물 넘기 등 다양한 환경으로 이뤄진 장애물 코스를 구성하고 AI로 반복학습 하며 로봇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로봇이 장애물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실패해 넘어지더라도 빠르게 다시 일어나 명령을 계속 수행할 수 있는 복구 정책도 마련했다.
로봇은 생성AI를 이용해 다양한 경로와 움직임을 만들어 수행하고 반복 작업을 통해 이중 가장 빠른 결과를 수렴한 단일 AI모델을 구축한다. 그 결과 실제 동물과 비슷한 수준의 움직임과 속도를 구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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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칼루와츠 등 구글의 연구과학자는 “이번 결과는 동물 수준의 민첩성을 정량화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우리는 대규모 병렬 시뮬레이션과 트랜스포머 기반 아키텍처 학습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의 연구결과가 앞으로 나올 다양한 민첩한 로봇의 정책 마련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