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에서 급증하는 해킹을 막기 위해 온라인 망분리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투자 비용과 불편한 사용성은 기업혁신을 저해하는 장애물이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바로 웹격리(RBI)다.”
아미르 벤 에프레임 멘로시큐리티 최고경영자(CEO)는 3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보안성과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웹격리 기반 인터넷 망분리 전략을 제시했다.
웹격리 기반 인터넷 망분리는 외부와 차단된 환경을 클라우드에 구축하는 보안 서비스다. 가상환경은 오직 멘로가 마련한 통로로만 출입할 수 있으며 이 경로에는 보안이 의심되는 파일을 검사하고 실행을 막는 아이솔레이션 코어가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피싱 공격으로 인한 악성코드 침투나 악의적인 웹 트래픽 공격 등을 사전에 차단한다.
기존 인터넷 망분리는 하드웨어적으로 데이터 유출이나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기업망와 외부망을 분리하는 방식이다. 2개의 별도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축하는 만큼 많은 설치 및 유지 비용이 들어가며, 데이터 전송이 어려워 생산성이 떨어졌다.
반면 웹격리 방식은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하는 만큼 초기 설치 비용이 저렴하고, 기존 업무 환경에서 보안 걱정 없이 인터넷 사이트에 접근하며 빠르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아미르 벤 에프레임 CEO는 “웹격리 방식은 클라우드에서 시스템을 구현하고 시각적인 요소만 엔드 유저에게 제공한다”면서 “실제 환경은 분리돼 있어 업무 중에 악성코드나 멀웨어는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난 10년간 서비스를 제공하며 침해를 당한 사례가 한 건도 없다”며 “만약 격리 시스템을 침투해 서비스를 감염 시킨다면 100만 달러를 보상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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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로시큐리티 코리아 김성래 지사장은 “이미 해외 많은 기업에서 인터넷 망분리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직원들의 불편함과 생산성 저하로 웹격리 방식으로 전환했고, 국내에서도 40여개 기업에서 도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코로나 19 이후 많은 원격 서비스와 보안 서비스가 출시됐지만, 멘로시큐리티의 웹격리 서비스만큼 빠르고 업무 효율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다”며 “이렇게 자신감 있게 강조할 수 있는 것은 클라우드를 통해 며칠간 직접 경험해 보면 체감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는 지금 한번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