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액시엄-MIT 손잡고 우주 생활 지원 기술 개발

Human In Space 프로그램 출범

보령이 액시엄스페이스와 MIT 등과 손잡고 우주에서의 인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보령은 민간 우주정거장 건설 기업 액시엄스페이스와 MIT 내 우주연구기관 SEI(Space Exploration Initiative)와 함께 'HIS(Humans In Space)'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Human In Space 프로그램 엠블렘 (사진=보령)

HIS는 보령이 지난해 우주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CIS(Care In Space) 챌린지'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CIS가 우주 공간에 머무는 사람을 위한 헬스케어 기술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면, HIS는 나아가 인간이 우주에서 영위할 수 있는 일상적 요소들과 우주 환경을 활용해 지구에 적용하는 영역까지 연구 개발 범위를 확대한다.

보령은 이를 위해 기존 'Care In Space'와 더불어 '우주 라이프스타일(Lifestyle In Space)'와 '우주 플랫폼(Platform In Space)'이라는 2가지 아젠다를 추가했다. 작년 일반 파트너로 참여했던 MIT SEI가 공동 주최자로 참여하고, 지난 달 보령과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한 액시엄스페이스 역시 공동 주최자로 참여한다. 

이번 HIS 프로그램을 통해 MIT SEI는 수년 전부터 내부적으로 연구해 온 우주 탐사 대중화 및 우주에서의 생활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Lifestyle In Space'라는 주제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개발하고 있는 액시엄은 우주 공간으로 인간의 활동 범위를 넓히는 방안에 대한 'Platform In Space' 이슈를 주도할 예정이다. 

보령은 7월 2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careinspace.com)에서 HIS 챌린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 선정된 팀들은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HIS 심포지엄 기간에 열리는 데모데이에 참여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보령 임동주 NPI그룹장은 "이번 HIS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단단히 다지고 우주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해 갈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뉴스페이스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보령이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