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전자가 미생물 관리 알고리즘을 적용해 간편하게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미생물 타입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는 즉시 투입해 처리가 깔끔하고 악취 발생이 적다. 쓰레기를 미생물로 분해해 최종 잔해물 부피가 작고 쓰레기를 퇴비로 이용할 수도 있다.
쿠쿠전자는 음식물 쓰레기 발효·분해 핵심인 미생물 관리 기술력을 집약해 받은 6개 특허를 신모델에 적용했다. 음식물처리기 바닥에 부착된 스마트 수분센서와 미생물 관리 알고리즘으로 미생물 양육과 관리에 필수 조건인 습도를 알맞게 조절한다.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 사용자가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음성으로 안내한다.
이러한 알고리즘은 불필요한 전력사용량을 최소화해 기존 모델 대비 최대 69%의 월 전기요금을 절감한다고 쿠쿠전자 측은 설명했다. 2일 1회 투입 기준, 300g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신모델은 월 전기요금이 1일 60원 수준인 월 1천800원 부과됐다. 기존 모델은 약 6천원이 필요했다.
음식물 쓰레기 분해에 사용하는 '2세대 쿠쿠 마이크로 오가닉칩'은 토양에서 추출한 바실러스균을 비롯하여 필수 미생물과 영양분을 전체 배합 20% 이상으로 확대했다. 활동성과 분해력이 매우 높아 맵고 짠 맛이 특징인 한식 대부분을 분해한다.
신제품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 발생하는 악취를 4단계 하이브리드 탈취 시스템으로 차단한다. 마이크로 오가닉칩이 음식물 쓰레기의 냄새를 일부 흡착하며 2차 배기필터로 입자가 큰 분진, 수증기 등을 제거한다. 특히 특허기술인 자동 먼지 클리닝 시스템이 적용된 배기필터는 분진과 먼지로부터 필터가 막혀 악취 및 곰팡이가 발생하는 것을 막는다. 이후 UV-C LED로 공기중에 퍼진 냄새를 탈취하며, 마지막으로 복합 활성탄 탈취 필터로 옅은 냄새까지 제거한다. 또한 이지 필터 교체 시스템이 적용되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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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발과 다리를 인식할 수 있는 자동문열림 센서를 부착해 음식물 쓰레기 투입 시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문이 열려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도어 내측 커버를 분리할 수 있어 각종 먼지와 음식물로 겉면이 오염되더라도 손쉽게 세척할 수 있다. 제품 외관 부품과 전용 삽에는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쿠쿠만의 특허 기술을 집약해 주방에 필수로 자리잡은 음식물처리기 신모델을 출시했다"며 "덥고 습한 날씨에도 위생적인 주방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쿠쿠전자의 음식물처리기를 꼭 사용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