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타트업타운이 경남 진주시에 조성된다. 올해부터 3년간 총 사업비 453억원이 투입된다. 경상남도는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을 통해 항공우주산업, 항노화, 그린에너지 등 주력산업분야 창업기업 지원과 성장을 지원한다.
26일 중기부는 '2023년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지'로 경상남도 진주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기부의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 사업은 스타트업파크, 지식산업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등 기존 창업지원 인프라들이 하나의 클러스터를 이룰 수 있게 집적한 복합허브센터를 건립 및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도시재생지구와 연계해 주거·문화·교통시설 등 생활형 인프라가 이미 구축된 도심내 젊은 청년층이 선호하는 입지에 조성한다. 친환경·기후테크 기업과 지역주력산업인 항공우주, 항노화, 그린에너지 산업 관련 스타트업들이 입주한다. 건물내부는 에너지관리·재생에너지 활용 시스템이 필수로 구축된다.
현재까지 중기부는 충청남도 천안(’20년), 광주광역시(‘21년), 대구광역시(’22년), 강원도 원주(’22년) 등 총 4개 광역시도에 그린스타트업타운을 조성중이다. 이번에 지정한 경상남도 진주까지 포함하면 전국 5개 광역시도에 그린스타트업 타운이 조성된다.
올해 공모사업에 5개 지자체가 응모해 어느때보다 열띤 경합을 거쳤다. 최종 선정된 경상남도 진주시는 '도시재생 G-그린 디지털 스퀘어'라는 사업명 아래 '지역혁신과 성장을 선도하는 젊은 경남의 미래, 경남 그린 디지털 산업의 Think Tank 플랫폼'을 컨셉으로 내세웠다.
특히, 경상남도 진주시 사업은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를 중심으로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진주 혁신도시로 이어지는 연결과 인근 3개 도시재생지구(성북, 강남, 상대) 및 우주항공 관련 지역인프라를 기반으로 ①항공우주산업(부품, 소재) ②항노화산업 ③그린에너지 산업(신재생, 친환경) ④ICT 디지털산업 분야 창업기업 지원과 성장 계획을 연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경상남도(진주시)에 소속된 창업지원단을 통한 대기업, 투자기관, 대학 등 일원화된 지원체계 구축 과 협력기관과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으로 지방에도 청년들이 선호하는 창업과 관련한 클러스터 형태 인프라가 구축되고, 이를 통해 창업의지가 강한 젊은이들이 창업하기 좋은 여건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