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스마트워치 기업 '파이어볼트'가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애플, 삼성전자 등 주요 스마트워치 제품의 수요는 감소했지만, 인도 브랜드 파이어볼트가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 사업자가 됐다. 파이어볼트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약 57% 증가했다.
2위였던 삼성전자는 북미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출하량이 감소하며 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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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 스마트워치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파이어볼트를 비롯한 노이즈, 보트와 같은 현지 기업 제품이 인기를 끈다. 2천루피 미만(약 3만원) 가격대의 저가 스마트워치의 판매가 인도 스마트워치 출하량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이 지난해 말 이후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인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올 1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화웨이도 주력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하며 3위에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