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친환경 디스플레이 산업을 홍보한다.
협회에 따르면 OLED는 납과 수은 같은 중금속을 쓰지 않아 액정표시장치(LCD)보다 유해물질을 50% 이하로 방출한다고 평가된다. OLED는 자체 발광하는 특성 덕에 중금속이 포함된 백라이트유닛(BLU)을 사용하지 않는다. LCD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없어 납·수은 등 중금속이 포함된 BLU를 광원으로 쓴다.
협회는 또 LCD보다 OLED를 만들 때 재활용 어려운 플라스틱을 덜 쓰고 재활용할 수 있는 철 금속은 더 쓴다고 강조했다.
모바일·노트북 등 전자 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 방출 비중도 LCD 17%, OLED 7%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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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협회는 업계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국내 패널 공장에서는 지난해 7%이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올해 1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F-Gas)는 2018년 318만톤에서 지난해 55만톤으로 줄었다. F-Gas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육불화황(SF6) 등 불소(F)를 함유한 가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