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온-SKT, MBC에 AI 기반 화질 솔루션 공급... 미디어 시장 공략

사피온 X220·SKT 슈퍼노바 기반 'VoD 트랜스코더', '라이브 컨버터' 개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5/25 09:07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대표 류수정)이 미디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피온은 AI 반도체 '사피온 X220'과 SK텔레콤(SKT)의 AI 기반 동영상 화질 향상 기술 '슈퍼노바(SUPERNOVA)' 기반의 VoD(주문형 비디오) 트랜스코더와 라이브 컨버터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사피온은 지상파 방송사인 MBC에 VoD 트랜스코더를 공급했으며 라이브 컨버터의 방송 적용을 준비 중이다.

사피온 AI 반도체 '사피온 X220'(사진=사피온)

사피온은 이번 MBC에 제품 공급으로 AI반도체 기반 방송 영상 업스케일 장비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MBC는 보유하고 있는 FHD콘텐츠 업스케일을 위해 SKT 미디어 R&D조직과 지속 협력해왔다. 검증이 완료된 AI엔진을 기반으로 실제 콘텐츠 업스케일에 도입할 수 있는 제품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MBC는 사피온 AI반도체 X220이 장착된 SKT 슈퍼노바 VoD 트랜스코더, 라이브 컨버터를 사용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과거 명작 콘텐츠들을 고화질의 생생한 화면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MBC는 올해 하반기 FHD로 수급/중계 예정인 스포츠경기를 대상으로 사피온X220기반 라이브 컨버터를 적용한 4K 방송 송출을 검토 중이다.

MBC는 2011년 이전의 아날로그 또는 SD 저화질로 제작한 콘텐츠들을 고화질의 Full HD 영상으로 전환해 OTT 스트리밍이나 VoD 서비스 등의 형태로 해외 수출 활로를 개척할 수 있게됐다.

사피온의 이번 제품 개발은 AI 반도체가 도입된 인공지능기반 VoD 트랜스코더, 라이브 컨버터 솔루션을 상용화해 고품질의 방송장비 시장을 공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사피온은 MBC 외에도 국내외 방송사 및 콘텐츠 제공 기업들에 공급을 위한 검증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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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온은 지난해 SKT에서 분사한 이후 외부 사업화를 위해 객관적인 벤치마크 성능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MLPerf Inference v2.1 벤치마크에 따르면 사피온 ‘X220’은 경쟁제품대비 2.4배에서 최대 4.6배 높은 성능(데이터 센터용 성능 측정)을 기록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전력소비 측면에서도 강점을 나타내어 타제품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전력 효율성을 보여줬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사피온은 독보적인 데이터 처리속도를 구현해 고품질 영상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능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라며 " 지상파 방송사인 MBC에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미디어 및 영상 서비스 기업들과 협력해 고품질 영상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