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 무료 짐 배송서비스…25일부터 대구·제주서

국토부, 호출형 생활 물류(대구)·여행객 캐리어(제주) 배송서비스

디지털경제입력 :2023/05/24 11:31    수정: 2023/05/24 13:06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사업’의 하나로 무료 짐 배송서비스를 25일부터 대구와 제주지역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시범사업은 자율주행 기반 창의적인 모빌리티 프로젝트 발굴을 촉진하고 국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가 중소·새싹기업의 자율차 제작·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공모에서 선정된 ‘달구벌 자율차(대구)’와 ‘탐라 자율차(제주)’ 등 2개 프로젝트 여객운송 서비스를 짐 배송까지 확대 운영한다.

‘달구벌 자율차’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지역(10km 구간)에서 제공해온 수요응답형 여객서비스에 더해 생활 물류 배송서비스를 접목하고 국가산단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장(28km 구간, 7월)한다.

인근 대학교와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초단거리(약 2km 이내)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한 서비스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7월에는 로봇배송도 도입해 자율주행 물류배송의 전 과정을 실증한다.

‘탐라 자율차’는 기존에 운행 중인 제주공항 인근 해안도로(약 16km 구간)와 중문 관광단지 일대(약 5km2) 관광형 여객운송 서비스에 더해 제주공항부터 호텔까지 여행객 짐 가방(캐리어)을 자율차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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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여행객은 공항에서 수하물을 맡기는 동시에 탐라 자율차로 해안도로를 관광하고 원하는 시간에 다시 호텔에서 짐을 찾을 수 있다.

박진호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여객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자율주행기술 실증을 통해 자율차 분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신속하게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