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흥행 기대작 중 하나인 '쓰론 앤 리버티'의 일반인 대상 베타 테스트로 흥행성 점검에 나선다.
약 일주일 간 진행하는 이번 테스트는 콘텐츠 완성도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BM)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L의 베타 테스트 라슬란 선발대를 24일 오후 4시부터 30일까지 약 일주일간 진행한다.
테스트 규모는 1만 명으로, PC를 통해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TL 테스터로 선정된 5천명의 이용자는 1명의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친구 초대 코드를 받는다. 친구 초대 코드는 테스트 마지막 날까지 등록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Seamless) 월드 기반 콘텐츠와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등 주요 콘텐츠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
테스트 참가자는 최고 30레벨까지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으며, 30레벨 이후 만날 수 있는 아크 보스 '퀸 블렌디' 등도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주무기와 보조무기 등 장비 시스템과 무기 조합에 따라 달라지는 스킬 시스템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는 콘텐츠 완성도와 BM 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와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특히 회사 측은 기존 MMORPG 과금 방식에 새 변화를 시도, 국내 뿐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테스트에서 선보일 BM 모델은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닌 만큼 향후 BM에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할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TL의 BM은 시즌패스 등 정액제 방식이 추가된 게 특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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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 PC 버전의 국내 서비스는 엔씨소프트, 글로벌 서비스는 아마존게임즈가 맡는다. 국내 포함 글로벌 서비스는 이르면 3분기, 늦어도 4분기에 시작할 전망이다. TL은 별도 콘솔 버전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TL은 올해 흥행 기대작 중 하나이자, 엔씨소프트의 새 성장동력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라며 "약 일주일 간 진행되는 베타 테스트에서 흥행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