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신작 '쓰론앤리버티(TL)'를 앞세워 재도약에 성공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가 '리니지' 시리즈와 '블레이드앤소울' 시리즈, '아이온' 등 기존 인기작에 더해 'TL'을 흥행시킬 경우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PC콘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L'의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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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은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흥행 기대작 중 하나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베타 테스트 라슬란 선발대를 통해 다시 한 번 이용자들 앞에 설 예정이다. 테스트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까지다.
이번 테스트는 1만 명 규모로 실시한다. 앞서 지난 2월 실시한 소규모 비공개 테스트와 다르게 규모를 키워 출시 전 다양한 콘텐츠를 집중 점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L'은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이다.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Seamless) 월드와 던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Narrative)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TL' 베타 테스트 이후 하반기 정식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게임의 PC 버전 정식 서비스는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국내는 엔씨소프트, 글로벌 지역은 아마존게임즈가 서비스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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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마존게임즈도 글로벌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에 나선다고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아마존게임즈와 'TL' 서비스를 앞두고 쇼케이스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가 TL을 앞세워 실적 개선에 성공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존 서비스작 뿐 아니라 TL이 새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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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TL' 외에도 모바일RPG '블레이드앤소울S', PC콘솔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 RTS '프로젝트G', 퍼즐 장르 '퍼즈업'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기업가치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TL은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달 베타 테스트에서 완성도에 합격점을 받는다면 흥행에 기대는 더 커질 수 있다"며 "TL이 국내외 시장에서 동시 흥행한다면 엔씨소프트의 게임 사업에도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