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 아마존 직원들이 회사의 재택근무 종료 방침에 반발해 파업을 예고했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시애틀, 로스앤젤레스의 아마존 직원 약 1천명은 오는 31일부터 일시적으로 파업할 계획이다.
이들은 회사를 상대로 유연한 노동 문화를 요구하고, 최근 시작된 대규모 구조조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한 직원은 "지금 직원들의 사기는 사상 최저 수준"이라며 "이번 파업으로 경영진과, 지역사회에 (노동 문화 개선 관련)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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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지난 1일부터 사무직 직원에게 일주일에 최소 3번 사무실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파업을 예고한 직원들은 회사의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도 요구했다. 이번 파업을 주도한 직원들은 2019년에도 아마존이 기후변화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시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