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메이트X3' 앞세워 유럽 폴더블폰 시장 공략

출고가 2200유로…美 샘모바일 "이상하고 값비싼 기기"

홈&모바일입력 :2023/05/24 09:44

화웨이가 유럽 시장에도 폴더블폰 신제품을 선보이며 삼성전자와 맞붙는다.

23일(현지시간) 샘모바일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만 독점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던 메이트X3을 네덜란드를 비롯한 일부 유럽 국가에서 판매한다. 화웨이는 앞서 3월 중국에서 메이트X3을 공개했다.

메이트X3 메인 디스플레이는 7.85인치로 120Hz 주사율, 2496x2224 픽셀 해상도를 지원한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6.4인치로 120Hz 주사율, 2504x1080 픽셀 해상도를 지원한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AP는 스냅드래곤 8+ 1세대 4G 칩셋이다.

화웨이 메이트X3(사진=화웨이)

후면에는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 1천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천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각 디스플레이에는 8MP 셀카 카메라를 적용했다.

이밖에 메이트 X3는 양방향 위성통신을 지원하며 4천800mAh 배터리는 최대 66W 고속 충전(유선)을 지원한다. 펼쳤을 때 두께는 5.3mm며 무게는 239g, 갤럭시Z 폴드4와 동일한 IPX8 방수를 지원한다. 가격은 2천200유로(약 313만원)로 갤럭시Z폴드4(1799유로)와 갤럭시A54를 합친 가격과 비슷하다. 

화웨이는 메이트X3 구매시 GT3 스마트 워치를 제공한다. 별도 구매시 189유로(약 26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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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X3는 갤럭시Z폴드4보다 배터리 용량이 400mAh 더 크고 충전 속도가 더 빠르다. 폴드4보다 화면이 약간 더 크지만 더 어두우며, 8K 영상 녹화기능이 없다.

샘모바일은 "화웨이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대한 접근 권한이 없어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하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며 "대체로 이상하고 값비싼 기기며, 갤럭시Z폴드4보다 211~400유로 더 비싼 가치가 있는 것 같지 않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