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미국에서 다른 가구 사람들과 계정을 공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본격 적용한다.
넷플릭스는 23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가구 외 사람들과 서비스를 공유하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오늘부터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며 “계정이 등록된 기기를 재확인하고, 권한이 없다면 삭제하길 권장한다”고 공지했다. 계정 비밀번호 변경을 촉구하기도 했다.
다른 이용자들과 계정을 함께 쓰려면, 새 멤버십 프로필 이전과 월 7.99달러(약 1만554원)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한다.
관련기사
- 넷플릭스, '시청목록' 확 바꿨다2023.05.23
- SKB-넷플릭스, 망 대가 산정 방식 두고 이견 되풀이2023.05.15
- 넷플릭스, 올 3억 달러 감축 계획…계정 공유 유료화 연기 때문2023.05.15
- 망 이용대가 공방 재개...전세계 '시선집중'2023.05.12
계정 공유는 월 15.49달러(약 2만원)를 지불하는 스탠다드와 프리미엄(월 구독료 19.99달러) 구독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순서대로 이용자 1명, 2명을 추가할 수 있다.
현재 넷플릭스는 전 세계 이용자 약 43%인 1억 가구 이상이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말 수익성 개선을 위해 광고 시청(월 6.99달러)과 광고가 없는 베이직 요금제(월 9.99달러)를 출시하고, 뉴질랜드와 캐나다, 포르투갈, 스페인 4개국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