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개발한 신작 MMORPG 쓰론앤리버티(TL)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PC 플랫폼에서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
TL은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를 표방하는 게임으로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 과거-현재-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 이용자 선택에 따라 캐릭터 역할이 달라지는 프리 클래스 등의 특징을 지닌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그간 사내테스트와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파이널테스트 등을 통해 TL의 게임성을 꾸준히 검증했다. 이번 베타 테스트는 그간 진행된 테스트보다 더 큰 규모로 실제 서비스에 준하는 환경을 갖추고 진행된다. 다수의 이용자가 접속하는 만큼 다양한 문제와 변수가 생기기 때문에 이에 대응해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함이다.
이용자는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 최고 30레벨까지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아울러 정식 서비스 단계에서는 30레벨 이후에 만나게 될 콘텐츠인 아크 보스 '퀸 블렌디'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주무기에 보조무기 하나를 더 착용하는 장비 시스템도 테스트 대상이다. 무기 조합에 따라 스킬이 다양한 조합의 스킬이 만들어지고 패시브 스킬 조합까지 이뤄지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테스트에서 어떤 조합이 만들어지고 인기를 얻는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서버 인원의 협력으로 월드의 새로운 콘텐츠를 오픈하는 메모리얼 시스템도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MMORPG의 핵심인 길드와 이용자 관심사로 떠오른 수익모델(BM)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TL 베타 테스트 참가자는 길드 의뢰, 길드 레이드, 점령전 등 길드 전용 콘텐츠와 지역 이벤트 참여 보상을 길드원 모두와 나눌 수 있다. 길드 스킬을 통해 길드원 모드가 버프를 받는 효과도 경험하게 된다.
TL 베타 테스트에서는 게임에 적용 예정인 BM이 공개된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이번에 공개되는 BM이 완성된 모델은 아니라는 입장이며 다만 현재까지 준비한 상품을 의도적으로 숨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정식 서비스에서 더 완성된 모습의 BM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경제 시스템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 선보이는 저항군 이벤트는 거래소 수수료 재분배를 위한 시스템 중 하나다. 다만 테스트 기간 중 모이는 수수료가 많지 않을 것이기에 저항군 이벤트에 임의의 보상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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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거래소를 악용해 과잉 공급, 독점 등 경제를 무너트릴 수 있는 행위에 대한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엔씨소프트는 해당 안전장치가 테스트 참가자의 경제 참여 의지를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한다며 정식 서비스 전까지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TL 베타 테스트 기간 중에는 매일 오전 정기점검이 진행된다. 서비스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수집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함이다. 또한 정기점검 외에도 다양한 사유로 임시점검이 진행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