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인기작 '히트2'가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국내에 이어 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히트2'는 지난해 8월 국내 선출시 이후 장기흥행에 성공한 넥슨 대표 흥행 타이틀이다. 이 게임이 단기간 중화권 게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2'를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서비스를 시작했다.
'히트2'는 '히트'와 '오버히트'에 이은 '히트' 지식재산권(IP) 시리즈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MMORPG 핵심 재미인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구현한 게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국내에 이어 중화권에 진출해 흥행을 시도한다. 특히 한국형MMORPG 장르가 통하는 대만 시장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히트2'는 출시 당일 대만 애플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이 게임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대만 앱스토어 인기 3위, 매출 10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대만서 양대 마켓 인기 1위, 매출 톱3를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히트2' 중화권 시장 진출은 넥슨 뿐 아니라 개발사인 넥슨게임즈의 실적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과 넥슨게임즈는 1분기 나란히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기존 PC모바일 게임의 안정적인 인기와 신작 흥행이 실적을 견인했다.
넥슨의 1분기 매출은 1조1천920억 원(1천241억 엔,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60.6원), 영업이익은 5천406억 원(563억 엔)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36%, 영업이익 46% 증가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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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는 1분기 전년 대비 175% 증가한 매출 522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 순이익 11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수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이 히트2로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흥행작인 히트2가 중화권 시장에서도 단기간 흥행할 경우 넥슨과 개발사인 넥슨게임즈의 실적 개선에 파란불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