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창소프트,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

컴퓨팅입력 :2023/05/22 20:10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이 베트남 법인 베스핀글로벌 베트남과 창소프트아이앤아이(이하 창소프트)가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는 베스핀글로벌 베트남 현지 법인과 대우건설의 베트남 현지 법인 THT 디벨롭먼트가 함께 공동 개발 및 운영 중인 스마트시티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에 창소프트의 BIM 솔루션의 효과적인 통합을 협업하기 위해 체결됐다.

베스핀글로벌 베트남과 창소프트는 각자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여 베트남 전역의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고,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 전체로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창소프트아이앤아이 박종은 CFO(왼쪽)와 베스핀글로벌 김태호 베트남 법인장(이미지=베스핀글로벌)

건축 정보 모델(BIM)은 3차원 정보 모델을 기반으로 시설물의 생애 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활용 가능하도록 시설물의 형상, 속성 등의 정보를 표현한 디지털 모형을 뜻한다. 설계 도면과 건축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3D 모델 데이터에 저장할 수 있으므로 건축 설계와 시공, 운용 관리에 있어 중요한 기반 요소다.

BIM 기술은 도시의 건물, 인프라 및 공공 공간을 디지털로 표현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있어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인프라에 대한 정보를 포함한 도시 3D 모델을 생성해 디자인과 최적화가 가능하며 건축 시공 이전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 하며 변경 사항이 잠재적으로 도시의 인프라와 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테스트할 수 있다.

창소프트는 BIM 솔루션 건설 기술(콘테크) 기업으로, 건축 공사 비용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철근과 콘크리트, 거푸집, 마감 공사에 대한 3차원(3D) 자동 상세 모델링 도구인 ‘빌더허브(BuilderHub)’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로 3D BIM 상세 설계 도구를 출시해 주목받았으며, 현재 국내 기업 100여 곳이 전국의 건설 현장에 빌더허브를 적용하고 있다. 빌더허브를 통해 연간 200∼300개 프로젝트의 BIM 데이터를 수집, 자동화 BIM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베트남은 대우건설이 하노이 중심 지역에서 개발, 운영 중인 스타레이크 신도시 운영 관리에 스마트시티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양사는 하노이 외에 호치민과 다낭 등 베트남 주요 지역의 스마트시티들이 BIM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설 및 운영될 수 있도록, 이번 MOU 체결을 토대로 스마트시티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의 개발과 적용에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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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석 창소프트아이앤아이 대표는 “창소프트와 베스핀글로벌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베트남 내 스마트시티 발전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상호 간의 협력을 발판으로, 베트남 국민에게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표준을 보여주고 보다 높은 수준의 생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베스핀글로벌 김태호 베트남 법인장은 “창소프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BIM 기술과 스마트시티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의 결합으로 스마트시티 내 주요 설비 예방 정비와 유지 보수 관리 비용 절감 등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베스핀글로벌은 THT 디벨롭먼트와 함께 지난 2년간 ‘하노이 스타레이크 스마트시티 내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해온 데 이어, 창소프트의 BIM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베트남 시장 내 상업화 전략을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