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1년 새 최고가를 기록했다.
22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5%) 오른 6만8천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6만9천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평균 8만1천857원으로 내놨다. 유안타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9만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BNK투자증권(8만7천원)과 KB증권(8만5천원) 등도 현재보다 1만원 넘게 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23.87% 뛰었다. 연초만 해도 5만5천원대에 머물렀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결정하면서 업황 개선을 앞당길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1분기 영업손실 4조5천80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발표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선언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감산 결정이 반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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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생산량을 줄인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2분기 정점을 찍고 3분기부터 감소세로 접어들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20% 이상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효과만으로도 하반기 세계 메모리 반도체 수급이 균형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바닥을 확인했다”며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