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2일 ‘산업전환형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한계를 극복하는 무기 특성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나노급 LED, 양자점(QD·퀀텀닷) 등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 신기술이다. 화질이 좋으면서도 수명이 오래가고 커다란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올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및 생태계 구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추진되면서 2027년까지 5년 동안 총 사업비 50억원으로 ▲무기발광 소자·설계(고려대), ▲무기발광 디지털 전환(DX) 공정·장비(중앙대), ▲무기발광 소재·부품(한양대) 특화 교육과정에서 석·박사 인력을 가르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일 발표한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전략’에서 10년간 차세대 디스플레이 우수 인력 9천명 양성을 목표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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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말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기술인력 인원은 4만2천624명으로, 1천955명이 부족하다고 조사됐다. 석·박사 부족률(6%)은 평균(4.4%)보다 높다. 산업기술진흥원은 10년 동안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기술인력이 5만9천813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가운데 석·박사는 9천399명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동욱 디스플레이협회 부회장은 “정부에서 지원 중인 석·박사급 인재 양성 제도로 배출되는 인력은 해마다 100명도 안 돼 여전히 부족하다”며 “국가 주도로 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분야 석‧박사 고급 인력 양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