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지침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21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19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 회의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한 AI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AI 국제 프레임워크를 결성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G7은 공동 성명서에서 "투명성, 개방성, 공정성, 포용성, 프라이버시 보호 등과 관련해 책임 있는 AI 활용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제 프레임워크를 운영하고 공통의 AI 비전과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G7은 올해 말까지 국제 프레임워크를 결성하고, 국제적으로 사용이 확대되는 생성 AI와 관련해 저작권·개인정보 보호, 투명성 제고 등을 토론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허위·조작 정보를 막을 방법, 책임 있는 AI 정보 활용도 논의한다.
G7은 공동 성명서에서 "AI, 메타버스, 양자과학, 디지털 경제는 우리의 민주 가치를 계속 공유하며 발전해야 한다"며 "이 때 공정성, 개인의 자유와 데이터 보호, 온라인 괴롭힘으로부터 보호, 아동 보호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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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챗GPT 등 생성 AI가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AI를 윤리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챗 GPT를 만든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은 지난주 미국 상원에서 AI와 관련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이달 초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 CEO들과 만나 AI의 위험성에 관해 논의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달 AI 지침 초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