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 '페리도트'...AR로 만나는 디지털 반려동물

AR 기능과 육성 요소 결합한 나이언틱의 신작

디지털경제입력 :2023/05/21 12:40

포켓몬고 이후 꾸준히 모바일 AR 게임을 선보이고 있는 나이언틱이 또 다른 AR 게임을 선보였다.

포켓몬 IP와 GPS 기능을 결합해 포켓몬을 포획하고 수집하는 요소를 선보인 포켓몬고, 마찬가지로 GPS 기능을 활용했지만 전투의 재미를 강조했던 해리포터: 마법사 등 GPS에 기반한 게임을 주로 선보였던 나이언틱은 이번에는 AR 기능과 육성 요소를 강조한 페리도트를 선보였다.

페리도트는 알에서 부화한 가상의 생명체 도트를 성체로 육성하고 다른 도트와 만나 새로운 도트를 부화시키는 흐름을 지닌 게임이다.

다만 이 흐름 안에서 도트와 함께 상호작용 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가 준비된 것이 특징으로 이로 인해 이용자는 자신의 도트에 애정을 갖게 되고 자연스레 게임에 대한 몰입이 높아진다.

도트 육성은 함께 놀아주고 먹이를 주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경험치를 획득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에 스마트폰 카메라 속에 비춰지는 도트는 다양한 반응을 나타낸다.

특히 카메라에 비춰진 현실 사물에 반응하는 요소가 흥미롭다. 꽃을 보면 꽃 냄새를 맡고 재채기를 하기도 하고 다른 동물을 보면 반응하는 식이다. 산책을 할 때에도 이용자 발치에서 열심히 따라오는 도트의 모습이 귀엽게 그려진다.

또한 산책 중에 도트가 땅을 파서 여러 재화를 획득하는 요소도 구현됐다. 잔디밭, 물, 흙 등 지면 상태에 따라 다른 종류의 먹이를 획득할 수 있고, 이를 도트에게 주면서 육성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이렇게 획득한 먹이는 보관기간이 짧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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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이 끝난 후에는 교배 시스템으로 후대를 남길 수 있다. 부모가 될 도트가 지닌 특성에 따라 새롭게 태어나는 도트의 외형이 정해진다.

페리도트는 1990년대 유행했던 디지털 반려동물인 다마고치의 최신 버전이다. 기술 발전으로 인해 자신이 키우는 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행동의 종류가 다양해졌다는 차이가 있지만 가상공간에 존재하는 대상에 정을 붙이고 정성을 쏟아야 한다는 기본개념은 이어가고 있는 게임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