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 선우은숙 "길게 만났다면 결혼 안 했을 듯" 눈물

배우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와의 재혼에 회의감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동치미'에서는 뉴질랜드로 신혼여행을 떠난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뉴질랜드 청정 자연을 걷는 트레킹을 가기로 했지만, 유영재는 가이드의 추천에 따라 여행 일정을 즉흥 수정했다. 이후 비가 오면서 트레킹이 중단되자, 계획적인 여행을 선호하는 선우은숙은 자기주장만 펼치는 유영재에게 폭발했다.

숙소로 돌아온 이후에도 두 사람의 갈등은 계속 됐다. 선우은숙은 "난 사실 신혼여행 오고 싶지도 않았다. 혼란스러운 상태다. 행복해지려고 한 결혼이 힘들기만 한 상황이다. 물론 서로 다름이 있을 수 있다. 근데 당신은 주장이 너무 강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없다"고 유영재를 나무랐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선우은숙은 "한 달 연애 후 결혼했으니 서로가 잘 모른다. 모든 걸 남편한테 맞추려고 노력하다 보니 힘들더라. 계속 맞춰주면서 살고 있으니 화가 났다"고 고백했다.

이에 유영재가 "정말 우리는 많이 다르다. 내가 당신한테 결혼하자고 해서 결혼한 거냐"고 따졌고, 선우은숙은 "난 사실 처음에 결혼할 마음은 없었다"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유영재가 "혼란스러운 결혼 생활의 원인이 전부 나 때문이고 내 탓이냐. 달라지려고 애썼는데 오늘 내내 표정에서, 말투에서 거침없이 쏟아내잖아.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냐"고 답답해했다. 선우은숙은 "날 좀 사랑해주는 것. 따뜻하게. 내가 큰 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나에 대해 따뜻함이 부족하다. 배려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