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프라시아 전기', 흥행작 자리매김…매출 70%는 PC서 나온다

프라시아 전기, 구글·애플 양대마켓 상위권…PC서는 더욱 강세

디지털경제입력 :2023/05/19 17:45

출시 51일을 맞은 넥슨의 신작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장기흥행 체제에 돌입했다. 이 작품은 기존 MMORPG와 차별화되는 다양한 콘텐츠로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일 넥슨에 따르면 '프라시아 전기' 전체 매출 가운데 70% 이상은 PC에서 나오고 있다. 또한 모바일 양대 앱마켓 매출순위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넥슨의 신규 핵심 IP이자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라시아 전기’는 치열한 MMORPG 경쟁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21개의 거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대규모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거점을 차지하기 위한 결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론칭 직후보다 서비스 한 달이 지난 5월에 접속자 추이와 매출 지표 모두 상승하며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해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르고 있다.

프라시아 전기 메인 이미지.

‘프라시아 전기’는 결사원(길드원)들과 함께 월드 내 존재하는 21개의 거점을 소유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그간 MMORPG에서 상위 소수의 인원만 누릴 수 있던 공성전의 재미를 무소과금 유저 역시 결사원들과 합심해 실현 가능하도록 설계하였고, 다양한 기믹의 보스와 전투해 아이템을 획득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시간 게임 플레이를 유지해야 하는 MMORPG 장르 특성 상 지속적인 플레이가 어려운 플레이어들을 위해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핸드폰에서 간단한 터치만으로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어시스트 모드’를 적용해 플레이 부담도 낮췄다.

기존 MMORPG의 경우 구매력 있는 중장년층 플레이어가 다수 포진해 있는 반면, ‘프라시아 전기’에는 2030 이용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넥슨 측은 이에 대해 "MMORPG의 기본 문법을 따르면서도 장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세심한 노력들을 더해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플레이어층까지 폭넓은 참여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기 흥행을 이어 나가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신속한 피드백, 긴밀한 소통에 전념해 유저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넥슨은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이달 3개의 주둔지가 열릴 예정이며, 다음달에는 더 높은 등급의 거점 요새가 해금된다. 오는 8월에는 최고 등급의 거점인 '론도 대성채'와 월드콘텐츠 '크로스 렐름'이 개방된다.

넥슨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총 17개의 렐름(서버)에 약 1만7천개의 결사가 존재하며 거점전은 6천600회이상 진행됐다. 콘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게임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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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크리에이터와 플레이어가 ‘프라시아 전기’를 매개로 소통하는 ‘넥슨 크리에이터즈’ 시스템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4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꾸준히 활동하며 이용자들과 교류하고 있으며 특히, ‘넥슨 크리에이터즈’ 정식 출범과 함께 도입한 크리에이터 등급 시즌제, 최상위 등급인 ‘BLACK 등급’ 확장으로 크리에이터와 플레이어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함께 상생하고 성장하는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김대훤 넥슨 신규개발본부 부사장은 “’프라시아 전기’는 프라시아 세계에서 그리는 MMORPG 본연의 재미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측면에서 공을 들여 개발한 게임이며,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모습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준 IP이다”라며 “넥슨을 대표하는 MMORPG로서 플레이어분들께 최고 수준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