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융합혁신대학원 4곳 새로 선정···동국대·부산대·아주대·전남대

17개 대학 지원 경쟁률 4.25대1 달해...4년간 최대 52.5억 지원 받아

디지털경제입력 :2023/05/17 17:47

인공지능(AI) 융합을 통한 산업계 현안 해결을 위해 지원 중인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사업에 올해 동국대, 부산대, 아주대, 전남대 등 4개 대학이 새로 선정됐다. 17개 대학이 신청, 경쟁률이 4.25대 1에 달했다. 이들 선정 대학은 올해 7.5억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최대 4년(2+2년)간 총 52.5억원을 지원받는다. 오는 2학기(가을학기, 9월)부터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을 운영한다. 이로써 작년에 선정한 5곳에 더해 AI융합혁신대학원은 총 9곳으로 늘었다. 

17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사업은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 설계 및 강의, 공동연구 등에 참여하고 대학은 기업과 협력해 산학 공동 인공지능융합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이 당면한 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및 산업 수요에 특화한 실전형 인공지능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교차 인턴십, 교육과정 공동 개발, 취업 연계 등을 통해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작년부터 시작해 오는 2026년까지 총 472.5억원(대학당 52.5억원)을 투입해 석·박사급 인공지능 융합인재 1260명을 양성한다.

이번에 선정한 4개 대학은 매년 인공지능 융합 관련 40명 이상의 석·박사 양성, 인공지능 융합 특화 연구 및 교육과정 개발·운영,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 발굴 등에서 차별화된 운영 계획을 제시했다.

동국대는 대학 특성화 분야인 헬스케어·시큐리티 영역을 중심으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캠퍼스 내에 데이터 생성·수집을 위한 센서 등의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실제 산업체 문제에 기반한 연구와 교육으로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부산대는 지역 전략산업인 제조·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동남권 기업과 협력해 수요자 중심의 공동연구 및 교과목 개설, 채용 연계형 인턴십 등을 추진, 지역 특화 산업 활성화 및 지역 경쟁력·발전을 도모한다.

아주대는 아주대학교병원 등과 협력해 바이오 메드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산업체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젝트 교과목 이수 의무화,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및 인턴십으로 인공지능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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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는 광주광역시의 주력 산업인 에너지·모빌리티 분야의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긴밀한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현장 수요 및 미래 산업 대응을 위한 실전형 인재를 양성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은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이에 기반한 산업 혁신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면서 "산업 수요와 연계한 인공지능 연구역량 확충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실전형 인공지능 융합 고급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