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GM)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달 미국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 소매 판매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도 수출 1위를 달성하면서 3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 1위를 기록하고 누적 수출 50만대를 돌파했다.
뷰익 앙코르 GX도 견고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J.D.Power)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176.3% 증가한 1만1천130대가 판매됐다.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도 5천42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는 사실상 쌍둥이 모델로 국내 수출 통계상 트레일블레이저로 통합돼 집계 중인 것을 고려하면 두 모델의 미국 소형 SUV 시장 내 점유율은 24.1%로 압도적인 판매 1위라고 설명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2023년 4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4월 한 달간 총 2만2천694대 수출해 국내 자동차 중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 1위로 달성했다.
관련기사
- 르노코리아, 미래 협력 강화 컨퍼런스 개최…"상생·혁신·동반성장 강조"2023.05.17
- 안전한 車 볼보, 수입차 고질병 고치고 2만대 클럽 '진격'2023.05.16
- 현대차, 日재진출 기념 브랜드데이 개최…"美만큼 중요한 시장"2023.05.16
- 車 산업 '수출 1위' 굳혔다…지난달 누적 수출액 30兆 돌파2023.05.16
지난 2월말부터 글로벌 판매가 시작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지난달 1만3천646대가 수출돼 첫 선적 이후 3개월 만에 누적 수출 3만4천114대를 기록하고 국내 자동차 수출 4위에 올랐다.
한국GM 관계자는 “한국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중심으로 연간 5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두 차종의 생산 극대화와 대량 수출을 통해 한국 경제에 대한 기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