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국내 완제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6.1% 줄어든 158만 대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가 이와 같이 밝혔다.
한국IDC에 따르면 올 1분기 데스크톱PC 출하량은 약 51만 대, 노트북 출하량은 약 108만 대로 집계됐다.
한국IDC는 "코로나19 범유행 기간 동안 원격 근무, 온라인 수업 등 수요 증가로 성장한 국내 PC 시장이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악화, 재고를 덜기 위한 출하량 조절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일반 가정용 PC 제품은 재고를 줄이기 위한 출하 물량 조절로 전년 대비 27.2% 감소했다. 특히 게임용 PC 판매 비중에서는 노트북이 데스크톱PC를 앞섰으며 노트북 판매량 중 70%를 투인원 등 컨버터블 노트북과 두께 18mm 미만 슬림 노트북이 차지했다.
한국IDC는 "휴대, 이동, 해상도 등을 포함하는 기기 성능 뿐만 아니라 기기간 연결과 공유 등 진보된 사용자 경험이 프리미엄 제품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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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시장 출하량은 대형 입찰 감소, 주요 공공기관 예산 축소 여파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교육 시장 출하량도 33.7% 감소했다. 기업 시장 역시 신규 PC 구매 연기, 발주량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8.3% 감소했다.
한국IDC는 "전반적인 PC 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보다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메인스트림 및 프리미엄 노트북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기에 해당 시장 성장의 주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