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KT-kt클라우드, 제주에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3사간 MOU 맺어...국내 첫 RE100과 넷제로 실현 시설 선보일 계획

컴퓨팅입력 :2023/05/16 11:46    수정: 2023/12/20 16:52

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은 KT 및 kt 클라우드(kt cloud)와 ‘제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틸론 최용호 사장, KT 제주단장 김용남 상무, kt클라우드 김주성 고객담당 상무 등이 참석해 'RE100/NetZero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전략적 사업 협력을 구체화했다.

업무 협약에 따라 3개 사는 ▲각 사의 전문성을 발휘해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규제와 정책 등 정보 공유 ▲데이터 센터 구축에 대한 상호협력 ▲ESG 차원의 친환경 에너지 사용 계획 수립 등에 서로 협력한다. 틸론 역할은 데이터 센터 구축 및 운영 비용 부담, 데이터 센터 수요에 대한 공공기관과 기업고객 유치, 지역사회 수요에 맞는 특성화 사업 연계 추진 등이다.

KT는 고객 유치, 지역사회 맞춤형 특성화 사업 추진을 담당하고,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협력한다.

(왼쪽부터) 틸론 최용호 사장, kt cloud 김주성 고객담당 상무, KT제주단장 김용남 상무가 협약을 맺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인터넷에 연결된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유지·관리하는 시설이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비대면 접촉이 늘면서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늘어 데이터센터 중요도가 커졌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빅데이터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한 4차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며 빠르게 수요가 성장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는 지난 2020년 기준 5조 원에서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약 15.9%씩 성장할 전망이다. 틸론 등 3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초 RE100과 NetZero 실현이 가능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신재생에너지 사용, 친환경 요소를 적용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분야 ESG 활동을 선도할 예정이다.

KT 제주단장 김용남 상무는 "이번 3자 협약은 제주도의 오랜 숙원사업인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사업주체별로 역할을 분담해 사업구체화에 나선 것"이라면서 "선제적 IT인프라 구축을 통해 도내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는 물론 혁신기업의 도내 유치 및 성장 기반 마련의 첫걸음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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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김주성 고객담당 상무는 "이번 제주 데이터 센터 MOU를 통해 kt클라우드가 보유한 데이터 센터 구축과 운영에 대한 기술력으로 도내 기술경쟁력을 지속 선도하며, 지역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틸론 최백준 대표는 “이번 3사 협약 체결을 통해 지난 수년간 계획해 온 국내 최초 RE100과 NetZero 실현이 가능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기업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업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